아기를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아기가 다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.
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이 아기에게 위험해 보이고, 모든 순간이 부모에게는 불안해보인다.
그래서 조심 또 조심 하지만 아기는 부모 마음도 모르고 온 집안을 쑤시고 다닌다.
얼마 전 우리 아기가 소파에서 뛰어 놀다가 소파 옆에 있는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혔다.
제법 소리가 크게 나서 놀랐지만 아기는 잠깐 울더니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잘 놀았다.
머리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피가 나거나 다친 부위도 없어보였다.
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 살펴보니 아기 귀에 멍이 들고 빨갛게 부어있었다. 😥😥😥
이상하게 우리 아기는 왜 항상 늦은 시간에 다치는지...
이미 오후 9시가 넘은 시간이라 병원에 갈 수 없어 의사인 지인에게 괜찮은 건지 물어보았다.
돌아온 답변은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한다.
아기가 보채거나 울지 않으면 그냥 지켜보라고...
다행히 2~3일 정도 지나고 붓기는 많이 빠졌다.
아래 사진은 일주일 정도 후에 찍은 사진인데 붓기는 거의 없고 멍만 남아있었다.
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진 목욕 시킬 때 아플까봐 귀 근처는 살살 닦았는데 손길이 닿아도 아픈 기색은 없었다.
귀가 아파 마스크를 쓰지 않을까봐 걱정도 했었지만 마스크도 잘 썼다.
귀는 감각이 둔한가? 🤔
아무튼 다행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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